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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9~12일 추가 부분파업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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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9~12일 추가 부분파업 단행

교섭 난항 속 상경 투쟁 준비...울산경제 타격 우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이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난항을 겪자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추가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매일 7시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성남 HD현대글로벌R&D센터를 찾아 상경투쟁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 7월 조합원 총회에서 기본급 13만3000원 인상과 격려금 520만원 지급을 담은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강도가 높아진 것이다. 이후에도 노사는 10여차례 교섭을 이어갔지만 임금 인상 규모와 방식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울산 HD현대중공업 전경.ⓒ현대중공업

노조는 합병에 따른 고용 불안과 전환배치 가능성도 주요 쟁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측은 경영효율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구조조정 우려가 현실화되면 임금과 복지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발한다.

지역경제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을 대표하는 조선업체이자 수많은 협력업체와 연결돼 있어 생산 차질이 길어질 경우 부품 공급망과 협력사 경영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대형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 현대자동차 노조도 같은 시기 부분파업에 나서면서 울산 제조업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업의 충격이 단순히 기업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전반에 확산될 수 있다며 노사 모두 협상 타결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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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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