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오는 13일 연천전곡리유적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연천 빛 축제’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빛, 연천의 내일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 첫날 오전 10시에는 ‘제1회 연천사랑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가 전곡리유적에서 열린다. 당초 지난 6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연기된 대회로, 기존 신청자는 물론 현장을 찾은 유치원·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연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2025 연천사랑 패밀리 런’이 열린다. 독립레이스, OX 퀴즈, 태극기 컬러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제1회 연천 버스킹 경연대회’가 개막해 17일까지 매일 4팀씩, 총 20개 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빛 축제 점등식’은 13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가을빛에 물든 연천 여행을 콘셉트로 한 경관 조명이 전곡리 유적을 환상적인 빛의 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며, 가수 정동하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경관 조명은 점등식 이후 2주간 전시된다.
이외에도 14~18일에는 ‘구석기 야외 영화관’이 매일 밤 8시부터 운영돼 영화 ‘말모이’, ‘장화신은 고양이’ 등을 상영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제1회 연천 전국 버스킹 경연대회’ 결승과 가수 인순이가 출연하는 ‘제57회 연천군민의 날 문화행사’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군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특별한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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