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영유의 3.3%가량이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 조례안이 익산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해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한동연 익산시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안'이 이날 열린 제272회 임시회 보건복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익산시는 영유아들의 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조례안은 저출산 시대에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은 영유아 발달 검사 및 치료 지원, 교육,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발달 지연 의심 영유아에 대한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의 보호자에 대한 전문 상담과 코칭 등을 지원하고 영유아 발달 지원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영유아기의 발달 지연은 시기를 놓치면 영유아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발달 지연을 보이는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개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익산시 건강검진을 받은 영유아는 6682명이었으며 이중에서 심화 평가 권고를 받은 대상자는 2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연 시의원은 "건강검진을 받은 영유아 중 약 3.3%가 발달 지연 의심으로 심화평가를 권고를 받았다"며 "영유아기는 뇌 발달 가소성이 매우 높은 시기이므로 조기 개입을 통하여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하여 아이들이 또래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연 시의원은 "이번 조례안 통과를 계기로 익산시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익산시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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