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율무 산지 연천군, 10월 햇곡 수확 임박

연천율무, 전국 생산량 55% 차지…10월 축제서 가공품 체험·판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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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이 지역 특산물인 율무 햇곡 수확을 앞두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전국 소비자들에게 연천율무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연천은 국내 최대 율무 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55%, 경기도의 93%를 차지한다. 연천쌀, 연천콩과 함께 대표 특산물로 꼽히며,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율무는 탄수화물(60~70%), 단백질(15%), 지방(5%), 식이섬유(10%)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한 건강 곡물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율무차로 친숙하지만, 잡곡밥·죽·화장품 원료·한방재료 등 활용 범위가 넓다. 최근에는 미국 한식당 자판기를 통해 제공된 율무차가 현지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연천군은 오는 10월 연천전곡리유적지 일원에서 연천율무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율무와 가공품을 만날 수 있는 율무장터, 지역농산물 먹거리 장터, 율무막걸리·율무들기름비빔국수를 맛볼 수 있는 ‘연천주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율무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율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