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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100일 회견에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기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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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100일 회견에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기 바빠"

"이재명·정청래·김어준 '3통령' 시대…협치할 생각 있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회복의 100일이 아니라 파괴의 100일이었다"며 "지금 세간에는 용산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그리고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 이런 말들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 직후 발표한 입장에서 "보이는 한 명의 대통령과 보이지 않는 두 명의 대통령, 세 명의 대통령에 의해서 권력이 나누어지고 있는 '삼통분립'의 시대를 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 방송 3법 통과, 한미정상회담,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 등 최근 현안들을 나열하며 "이재명 정권은 '반사(反4)정권이다. 반경제, 반자유, 반민생, 반민주 정권"이라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가장 안타까운 건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에는 대통령이 보이지 않고 대통령이 없어도 될 자리에만 대통령이 보인다(는 것)"라며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사실상 손에 잡히는 것이 없는데 불구하고 마치 무엇인가 있는 것처럼, 또 밥상 차려 놓고 숟가락 얹기 바쁜 '숟가락 대통령'을 우리는 취임 100일 만에 맞이한다"고 폄훼했다.

장 대표는 특히 전날 저녁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내 이견으로 '3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개정안 수정이 어그러진 데 대해 "(이 대통령은) 도대체 여당에 무엇을 양보하고, 무엇을 협치하라고 한 건가. 진정 그럴 마음은 있었나"라며 "저를 만났을 때는 대화하고 협치할 생각이 있었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늘 이런 식이다. 없는 것은 있는 것처럼, 불리한 것은 없는 것처럼, 불리한 것이 보이려고 하면 보일 듯 말 듯 안개처럼 흐리기 바쁘다"며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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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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