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오후부터 13일 저녁까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150mm 이상의 강우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한다.
김 지사는 이날 각 시군에 긴급 재난대응 공문을 발송하고 주말 심야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또한 △부단체장 중심의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읍·면·동 지원체계 작동 등 현장 대응력 확보 △호우 피해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정비 및 예찰‧점검 △기상특보와 실황에 따라 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행락객 등 통제 및 대피 △지하차도 사전통제 및 차량 운행 시 침수지역 진입금지 안내 △강풍 시에는 공사장 타워크레인 작업을 중지하고 옥외광고물, 첨탑, 가로수 등 사전 예찰·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비상1단계 발령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이 상황관리총괄반장을 맡아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3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 상황에 따라 비상 2단계로의 격상도 대비하고 있으며, 발령 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도 추가로 비상근무에 참여해 도로 침수, 정전 등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올여름 인명피해가 집중된 하천과 야영장을 중심으로 자연재난과, 하천과, 관광산업과 3개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위험시설별 맞춤형 재난대응 개선안을 마련한 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하천 중점관리지역 확대와 야영장 이용객 대상 행동요령 교육 등 현장 작동성 강화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앙부처와 협력해 시행규칙 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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