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정부로부터 국가 재생에너지 주요 사업 거점 지정을 확답받기 위한 100일 '담판' 작전을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 말까지 100일 내로 정부에 솔라시도 RE100산단 1호 지정을 비롯해 ▲배후 신도시 조성 ▲전국 최초 해상풍력산업클러스터 지정 등 재생 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전남이 지정 될 수 있도록 '확답'을 받기 위한 업무 추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전남은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잠재량 전국 1위다.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최대 3.2GW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조성 ▲영농형 태양광 ▲전국 최초 데이터센터 RE100 산단 ▲분권형 에너지고속도로 구축계획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밖에 에너지 기본소득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주민 이익공유제 등 새로운 정책대안들을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도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래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을 강조해 온 데 이어 최근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속도감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이 시사되자 100일 작전을 마련했다.
이어 정부의 속도에 발빠르게 대응해 지역에 재생에너지 거점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서남권 외에 동부권에도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동부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충 TF'를 즉각 구성해 대응할 예정이다. 이로써 석유화학·철강산단의 마이크로그리드 산단 전환 등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관련 실국장 현안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민선 7·8기 전남이 준비해 온 에너지 정책이 본격적으로 탄력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전남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부합하는 모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전남이 구상해 온 청사진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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