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로 전남에 문을 연 '친환경농산물 구매알선센터'가 개소 3개월만에 2억 6000만원 판매를 도왔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토마토, 멜론, 대파 등 총 30여 개 농가 재배 농산물 25톤(2억 6,000만원 상당)을 납품처와 연결해 판매를 지원했다.
센터는 수도권 학교 급식 식재료 등으로 판매처를 연결해 판매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는 지난 6월 나주에 전국 최초로 개소 후 9월말까지 4개월간 과수, 채소 등 36개 인증 품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농가의 판로 확보의 어려움과 유통업체의 생산 정보 부족에 따른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 농가는 ▲계약을 하지 않아 판로가 없는 농가 ▲납품처 사정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농가 등이다. 또한 신규 구매를 희망하는 유통업체가 발생해 농가와 직접 연결이 필요한 경우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원 희망 농가나 납품처는 센터 홈페이지나 직접 전화 문의하면 된다.
센터는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김영석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품목별로 생산 시기와 출하량을 예측해 선제적 판로 확보가 가능하도록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관리 시스템’ 구축에 온힘을 쏟겠다"며 "친환경 농업인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운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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