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4일, 포항초등학교 인근 덕산·덕수동 일대에서 노후 벽면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와 협력한 ‘2025 안심귀갓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아동 대상 범죄예방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해당 지역은 철길숲과 인접해 있음에도 환경 정비가 미흡해,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색작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업사이클링 공예가 이희영 강사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포항시북부장애인복지관, 포스코엠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 100여 명이 동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경찰도 범죄예방대응과를 비롯해 전 부서가 총력 지원했으며,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공식 봉사활동으로 연계했다.
포항북부서 관계자는 “도색이 단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학생 공모작을 반영한 업사이클링 디자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포항시와 협력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심귀갓길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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