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임실치즈테마파크 내에 어린이 전문 실내 놀이시설 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임실군은 지난 12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세부 계획을 논의하며 착공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들어갔다.
치즈아이랜드는 제7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된 핵심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93억 원(도비 25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故 지정환 신부와 임실치즈의 역사를 간직한 역사문화관 인근에 지하 1층(연면적 약 1300㎡) 규모로 들어서며, 언덕 지형을 살린 지중화 형태로 건립해 주변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한다.
특히 이 사업은 임실치즈마을과 농촌테마공원, 향후 추진될 관광호텔 및 민관상생투자협약사업 등과 연계돼 진행되며, 치즈테마파크를 전국 유일의 '체험·놀이·휴식 결합형 복합 관광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실내 공간은 단순 놀이를 넘어 치즈와 낙농을 소재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유청을 활용한 족욕 체험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35사단·6탄약창 장병과 관내 산업단지 근로자 등 젊은 층의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군은 올해 안에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심민 군수는 "그간 어린이 전문 놀이시설이 부족해 아이를 키우는 젊은 층의 불편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더불어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인구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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