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개 팀 참가…지능·국방·퍼포먼스 로봇 기량 뽐내
로봇기업특별존·휴머노이드 전시,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 조망
경북 포항에서 국내 대표 지능형 로봇 대회가 열렸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한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지난 13~14일까지 이틀간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지능로봇, 국방로봇, 퍼포먼스로봇 등 3개 부문에 총 22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해 기술과 창의력을 겨뤘다.

AI, 센서, 메커니즘, K-컬처 등을 융합한 각종 로봇들이 무대를 채우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양팔로봇 ‘키로’가 직접 내빈 안내를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대회장 곳곳에는 코딩체험존, 버블쇼, 댄스로봇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대회장 한편에서는 주원로보틱스, FRT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외 로봇 전문기업들이 참여한 '로봇기업특별존'이 운영돼 최신 산업용 로봇 시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도 진행돼 한국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로봇 특화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대회가 로봇기술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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