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경기 용인정)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우리 국민에 대한 인권침해 및 인종차별 등 부당한 처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유감 표시 혹은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어언주 의원실에 따르면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한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한미 관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또한 미국 제조업 부활을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위해서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면담은 이언주 최고위원을 직접 만나 한미 관계 및 경제협력 등에 관한 얘기를 듣고 싶다는 주한미국대사관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면담에는 개리 셰퍼(Gary Schaefer) 주한미국대사관 정치과 국내정치 담당 팀장 등 미국 대사관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주에도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 소속 정치인들과 만나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고, 이번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함께 현재 계류 중인 '한국동반자법안' 등의 조속한 통과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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