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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지방선거 출마하나?"…김민석 "생각 없다"

임이자 "특검 수사, 지방선거에 맞춰져"…金 "尹 거부권 행사 안 했으면 이미 끝나"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 :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십니까?

김민석 국무총리 : 생각 없습니다. 그건 왜 물어보십니까?

임이자 : 아니, 총리니까 제가 물어보는 겁니다.

김민석 : 생각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임이자 : 생각 없으십니까? 다행입니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도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총리는 여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던 이다.

김 총리는 15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자로 나선 자리에서,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임 의원은 "지금 이재명 정부의 모든 국정, 인사, 특검이 오로지 지방선거에 맞춰져 있다. 정권 자체가 거대한 선거기획사 수준"이라며 "특검 연장도 결국 같은 정략적 의도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억지로 특검을 끌고 가서 특검 수사와 기소, 재판으로 뉴스를 도배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정말 나쁜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이에 "윤석열 정권에서 특검(법안)들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면 이미 끝났을 일"이라며 "선거와는 아무 상관 없다"고 일축했다.

임 의원은 그러나 "야당 탄압도 모자라서 서울시장에게 칼을 겨누고 있다"며 같은 취지 주장을 이어나갔다. 그는 "(오세훈 시장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낙인찍어서 선거에서 떨어트리겠다는 광란의 칼춤"이라며 "이게 정상이냐. 대한민국이 법치국가 맞나"라고 김 총리에게 답을 요구했다.

김 총리는 "법치국가를 무너뜨리려고 했던 내란 국가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임 의원은 이날 질의 도중 김 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김 총리는) 저기 계시는 정청래 대표와 동반 사퇴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짐을 좀 덜어주실 생각은 없으시냐"고 사퇴 촉구를 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중간에 추임새로 넣으신 질문으로 생각하겠다"고 일소에 부쳤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의 질의를 들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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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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