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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민주주의 DNA로 '일자리 위기' 돌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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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민주주의 DNA로 '일자리 위기' 돌파할 것"

전남대 용봉포럼서 강연…AI·모빌리티·에너지로 광주 성장 비전 제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가 직면한 일자리 위기를 민주주의 DNA를 바탕으로 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7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오후 전남대 용봉홀에서 열린 '제2회 용봉포럼'에 연사로 나서 '민주의 가치를 성장의 기회로'라는 주제로 광주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16일 오후 전남대 용봉홀에서 열린 제2회 용봉포럼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성장의 기회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2025.09.16ⓒ전남대

이날 강연에서 강 시장은 광주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세 차례의 '고립'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외부와 단절됐던 고립, 두 번째는 1991년 3당 합당으로 인한 정치적 고립, 그리고 세 번째가 바로 현재 광주가 처한 '일자리 고립'이라는 것이다.

강 시장은 "1980년 5월의 고립을 이겨낸 광주의 DNA가 오늘의 힘이 되었듯, 지금의 일자리 고립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광주는 이미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으로 세 번째 고립을 돌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A. 로빈슨 교수의 발언을 인용하며 "민주주의 사회가 경제 발전에서도 앞서간다"라고 역설하며 광주의 3대 성장 기회로 AI, 모빌리티, 에너지를 꼽았다.

강 시장은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 시절 AI 1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이끌었던 경험과, 시장 취임 후 2025년 AI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성사시키고 현재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추진하는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첨단지구 AX실증밸리 △미래차산단 AI모빌리티 시티 △군공항 종전부지 Y파크를 '삼각벨트'로 연결해 광주의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도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는 학생과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강연 전 참석자들이 포스트잇에 직접 질문을 적어내고 현장에서 AI 모빌리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전력난 해소 방안, 지하철 2호선 공사 불편 해소 등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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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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