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에 ㈜부영주택이 지은 20년이 넘는 노후 임대주택이 몰려 있어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강문성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이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 민간임대주택 전체 117개소 중 부영 임대주택은 총 36개소다.
이중 여수 지역에 15개 단지 중 절반가량이 준공 20년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외관 도색 벗겨짐 ▲벽체 균열 및 곰팡이 발생 ▲아파트 방송 불능 ▲복도 천장 균열 및 철근 노출 ▲어르신 휠체어 이용불가 구조 ▲화장실 곰팡이와 부식 ▲아파트 단지 내 CCTV 및 보안등 부족 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393회 전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부영주택이 '장기수선계획 수립기준'에 따른 8년 주기의 보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여수시가 반복적으로 부영에 보수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 직접 나서 여수시와 협력하고, 부영 측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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