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재생사업 공청회에 단 한명의 군의원도 참석하지 않아 주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19일 오전 열린 '전곡읍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주민공청회'에 연천군의원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공청회는 전곡읍의 노후 주거지와 상권을 재생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임에도 지역출신 군의원조차 참석하지 않았다.
지역주민들은 "군의원은 주민의 대표로서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책무가 있다"며 "체육행사와 축제장에서 보여주기식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주민공청회 같은 실질적 참여의 장에 나서야 한다"고 질책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김모씨는 "체육대회나 동네 운동회, 동호인들의 관광여행 자리에는 어김없이 나타나 악수하고 명함을 돌리던 의원들이 정작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공청회에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주민공청회를 무시하는 의회라면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연천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원들은 1000여명이 참석하는 관내 어린이집 체육행사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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