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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산 36분 연결...지하 고속도로 재추진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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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산 36분 연결...지하 고속도로 재추진도 탄력

산업벨트 직결 기대 속 재정·환경 우려 병존

울산과 경북 경산을 직선으로 잇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완성차 생산기지인 울산과 자동차 부품 산업이 집중된 경산을 연결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여기에 도심을 지나는 구간을 지하화하는 고속도로 사업까지 재추진하며 교통혼잡 해소와 물류흐름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울산~경산 고속도로.ⓒ울산시

울산 경산 간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현재 73km인 구간이 50km로 줄어들고 이동 시간도 52~55분에서 36분으로 단축된다. 울산시와 대구·경북은 경산 지역 2000여 부품업체가 연간 약 20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3조원 규모로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울산요금소에서 태화강역까지 11.5km를 지하 터널로 연결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총 1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도심 교통 정체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추진 동력을 얻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성차와 부품산업을 하나의 공급망으로 묶어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2월 발표 예정인 제3차 국가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이 사업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조원대 예산 부담과 환경 훼손 우려가 함께 제기된다. 지역 시민단체는 물류 효율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환경영향평가와 교통 수요 검증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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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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