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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서 제트스키 운전자 갯바위 고립…해경 헬기 투입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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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서 제트스키 운전자 갯바위 고립…해경 헬기 투입해 구조

기상 악화로 해상 접근 불가…50대 남성 헬기 인양 후 무사히 구조

경북 포항 호미곶면 인근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50대 남성이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해경 헬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낮 12시 7분께 “제트스키를 타던 사람이 갯바위에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구조대, 포항구조대를 즉시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갯바위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구명조끼를 착용한 고립자를 발견했다.

구조팀이 직접 접근을 시도했으나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자, 포항항공대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해경이 갯바위에 고립된 구조자를 헬기로 구조하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현장에 도착한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하강해 고립자를 인양, 포항공항으로 이송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구조된 A씨 는 저체온증과 찰과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해양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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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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