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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대통령, 관세협상 새빨간 거짓말…책임자 경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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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대통령, 관세협상 새빨간 거짓말…책임자 경질하라"

경산 자동차 산업 현장서 최고위…장동혁 "기업 속 타들어 가"

국민의힘은 22일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관해 대통령실이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관련자 경질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자동차 부품 산업이 직결 돼 있는 경북 경산 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의 관세협상에 따른 기업과 현장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대통령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에 합의문에 서명했었더라면 탄핵을 당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관세협상이 완전히 실패였음을 인정했다"고 거론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오늘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떠나는데, 안보실장의 브리핑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없다고 한다. 관세협상이 타결되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새카맣게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진행한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당시, 미국의 무리한 요구에 동의했다면 "탄핵 됐을 것"이라며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인 대안"을 요청했다는 후일담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협상 실패를 인정했다'고 단정하며 "정부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난번 정상이 만났을 때는 도대체 어떤 내용이 오간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하다"고 반발했다. 장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기업 현장을 찾는 등 여론전을 이어간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미 관세가 일본은 15%로 내려갔는데, 우리는 아직도 25% 관세를 물고 있다"며 "이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모두 고사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회담'이라고 국민을 상대로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은 대통령실 담당자, 관련 책임자를 당장 경질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행되어 온 관세협상을 있는 그대로, 낱낱이 국민에게 솔직히 털어놓으라"며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어설픈 반미 선동, 반트럼프 선동으로 지지율 관리에만 신경 쓰는 건 반드시 삼가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경북 경산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소기업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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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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