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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연향동 주말의 광장 '대성황'…도심 해방구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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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연향동 주말의 광장 '대성황'…도심 해방구 '들썩들썩'

이틀간 8만 명 방문…시민들 "매년 행사 개최" 희망

▲19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주말의 광장' 행사장에 인파가 몰려있다.ⓒ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올해 세번째 마련한 '도심해방로드-주말의 광장'에 구름 안파가 모여 들며 대성황을 이뤘다. 주말의 광장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한 시민들은 매년 행사가 열리기를 희망했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연향동 패션의 거리 일원에서 진행된 '주말의 광장'에 총 8만 명의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청년의 날'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콘텐츠놀이터, 거리공연, 시민버스킹, 크리에이터쇼, 로이킴 공연, 축하공연, IP 팝업 및 전시, 먹거리코너, 프리마켓, 인생네컷, 루미 10M포토존, 엔딩로드쇼(마칭밴드·치어리딩) 등으로 구성됐다.

주말의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초록색 잔디로드를 걸으며 각종 공연과 체험, 오락 등을 즐기며 주말 해방감을 만끽했다.

인파가 몰리면서 체험부스에서 마련한 음식은 행사 중 동이 났고, 10미터 높이의 대형 루미인형은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마술과 파이어쇼, 버블, 마임 등 길거리 공연에 빠져들었고, 시민버스킹 참여자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함성도 이어졌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반바지에 슬러퍼 차림으로 반려견과 함께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으며,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모들도 다양한 콘텐츠에 어깨를 들썩였다.

캐리커쳐, 에어바운스, 레이저태그, 네일아트 등 모든 체험프로그램에는 긴 줄이 생겨났고 주말의광장 초입에 설치된 인생네컷 코너는 사진 인화지가 떨어질 정도였다.

시민들은 팔씨름, 데드리프트 같은 운동콘텐츠도 신기해하며 구경하고 어떤 이들은 직접 참여하며 즐거워했다.

주말의 과장에 몰린 인파는 자연스럽게 인근 편의점이나 음식점, 분식집 등으로 흘러들며 가게들마다 손님들이 늘어났다.

특히 이번 행사의 절정은 19일 진행된 가수 로이킴 공연이었다. 공연 무대 주변은 수만명의 인파가 가득했고, 응원과 박수소리도 끝없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연향동 주민 김모씨(52·여)는 "예전 활력이 넘치던 시내 모습을 다시 본 것 같고, 우리 지역에 젊은이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년 행사를 상설화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영 문화예술과장은 "주말의 광장 취지는 문화콘텐츠가 도시를 변화시킬수 있음을 시민들께 경험을 주는 것"이라며 "차가 다니는 도로에 잔디를 깔아 문화콘텐츠를 채워 시민들이 향유하는 광장이 되게 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지역경제가 돌고 도심이 활성화 되는 것은 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순천시는 시민로와 문화의 거리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주말의 광장을 운영했고, 이번에 이어 네번째 행사는 해룡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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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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