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영원히 강하다” 포항스틸러스 통합 축구팀, 플레이원컵 출정

▲ 포항스틸러스 통합 축구팀이 ‘2025 플레이원컵’ 출정식을 가졌다 ⓒ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 통합 축구팀이 팬들 앞에서 힘찬 출정식을 갖고 ‘2025 플레이원컵’ 도전에 나섰다.

스틸러스는 지난 2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SK전 하프타임에 출정식을 열고, 홈 팬들의 응원 속에 대회 참가 의지를 다졌다.

플레이원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국내 유일의 통합 축구 대회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포항스틸러스 통합 축구팀은 지역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스페셜 선수 10명과 파트너 선수 10명, 코칭스태프로 꾸려졌다.

선수단은 주 2~3회 정기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고, 지역 동호회 및 위덕대 여자축구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주장 이성후 선수는 “해마다 선수들 간 유대감이 끈끈해지는 걸 느낀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포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밝혔다. 이어 그는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 정신으로 대회에서 포항스틸러스다운 축구를 보여주고 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이번 플레이원컵을 통해 ‘함께하는 축구, 모두의 축구’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팬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