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AI·해양·관광·농업 아우른 전략 제시…미래 먹거리 발굴에 시정 역량 집중
경북 포항시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핵심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국정과제와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시책을 마련하고, 신규 사업과 현안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일자리경제국, 해양수산국,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농업기술센터 등이 업무계획을 보고했으며, 부서별 보고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일자리경제국은 ‘철강 르네상스’ 실현과 AI 특화도시 조성,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바이오산업 육성 등을 통해 미래 신산업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국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서핑특화지구, 북극항로 거점항만 등으로 글로벌 해양도시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관광·컨벤션 부문에서는 국제회의 유치, 체류형 관광 확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2단계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컬 마이스 도시’ 구축을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 수출물류센터, 아열대 작물 특구 등 신농업 전략을 제시하며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전략적 시책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포항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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