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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전봉준길·정극인길·무성서원로' 명예도로명 결정…역사·문화적 정체성 담아 자긍심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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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전봉준길·정극인길·무성서원로' 명예도로명 결정…역사·문화적 정체성 담아 자긍심 향상

▲정읍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리고 후대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 ▲전봉준길 ▲정극인길 ▲무성서원로를 명예도로명으로 확정했다. 사진은 무성서원 앞 '무성서원로'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리고 후대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 3곳의 명예도로명을 새로 지정했다.

정읍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정읍시 주소정보위원회에서 ▲전봉준길 ▲정극인길 ▲무성서원로를 명예도로명으로 확정했다.

명예도로명은 특정 도로 구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별칭을 붙이는 제도로, 법정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사용 기간은 5년이며 이후 심의를 통해 연장 또는 폐지가 결정된다.

이번에 지정된 명예도로명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기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봉준길은 이평면 장내리 전봉준 고택 일대를 중심으로 지정됐다.

전봉준 장군은 1894년 동학농민군을 이끌며 민생을 구하고 부패한 세력을 척결한 인물로,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의미가 크다.

정극인길은 칠보면 무성리 정극인 묘역으로 향하는 길이다.

정극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문학 작품인 상춘곡을 지은 문학사적 인물이다.

무성서원로는 칠보면 무성리 무성서원 인근 구간에 붙여졌다.

무성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 서원으로, 성리학 학문과 정신을 계승해 온 상징적 공간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우리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후대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기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읍의 역사적 인물과 명소가 널리 알려져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명예도로명 제도를 활용해 역사·문화적 가치 확산과 시민 공감대 형성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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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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