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가 충청북도 영동군 일라이트호텔에서 열린 '전국 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제15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거점 세척·소독시설 설치 지원 확대를 적극 건의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국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국 35개 군의 군수들이 모여 다양한 이슈를 논의했다.
영광군은 지역적 특성상 가축전염병에 노출 위험이 높은 위치에 있다.

특히 소 3만 5000두, 돼지 15만두, 가금 450만수를 사육하는 축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전남 5위의 축산규모를 자랑한다.
이로 인해 축산차량의 이동과 접촉에 따른 방역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매일 150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수용 가능한 수용량을 넘어서는 등 과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주변 지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방역이 더욱 중요한 시기에 있다.
장세일 군수는 "가축 질병 발생 시 축산농가와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는다"며 "거점 세척·소독시설 개선을 통해 국가적 방역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80억원의 거점 세척·소독시설 설치 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며,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민 안전과 축산업 보호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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