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지역과 상생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단지 완공

지역 주민 참여 '햇빛연금' 상생 모델로 220억 원 수익 공유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5일 경북 안동시 임하다목적댐공원에서 수상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5일 경북 안동시 임하다목적댐공원에서 수상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

47㎿ 규모의 이 발전소는 국내 1호 집적화단지이자 교차 송전을 적용한 국내 첫 모델로 재생에너지 확산의 한계를 풀어낸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 협력해 조성한 ‘햇빛연금’ 상생 모델로 마을 법인이 투자자로 참여해 향후 20년간 220억 원 규모의 발전 수익을 공유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주민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전환 동력을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구조로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차 송전 방식 도입으로 기존 임하댐 전력 계통을 활용해 낮에는 수상태양광, 밤에는 수력 발전을 교대로 송전해 전력계통 부족 문제를 해소했으며 이를 통해 안동시 2만 가구가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308GWh의 재생에너지가 조기에 공급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주민 수익과 전력계통 문제 해결을 동시에 이룬 모범 사례”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새로운 모델을 발전시켜 국정과제를 적극 지원하고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500㎿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약 6500㎿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