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의 생활 공예를 직접 보고,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공예 박람회가 열린다.
10월 3일과 4일 이틀간 한지산업지원센터 일원에서 ‘제4회 전주공예박람회’가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박람회는 ‘느림의 미학, 살림의 온도’를 주제로 약 40여 개 판매·체험 부스로 운영된다.
전주시가 후원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공예 분야 활성화와 작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리빙(Living)’을 테마로 사전 모집된 35개 공방이 참여, 시민들이 생활 속 공예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예에 초점을 맞춰 섬유 주머니와 캐릭터 컵, 보자기 가방, 나무 조형물, 자개 보관함, 한지 무드등, 도자기 풍경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 공연과 음악 연주가 이어지고 대형 포토존과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 전시는 행사장 인근 전주시수공예사회적협동조합 건물 2층 ‘해보고 갤러리’에서 진행돼 공예의 예술적 가치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은 10월 3일 오전 10시 30분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식전 공연과 퍼포먼스가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박람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락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예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예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과 연계해 더 많은 사람이 공예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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