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남 전남 순천시의원이 조국혁신당 초대 순천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조국혁신당이 이 위원장을 선임한 것은 무소속 4선의 경험과 시민운동가로서의 현장 활동 경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26일 <프레시안>과 전화 통화에서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앞으로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역 사안에 대해 행동하고 말하는 정당으로서 새로운 정치 혁신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역 현안에 대한 분기별 논평 △생태도시가꾸기 실천 활동 △민주적 지역위원회 운영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역위원회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위 운영 방향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평소 "정당 조직은 선거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일상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조국혁신당이 순천에서 정치적 기반을 확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지역위가 보여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순천의 큰 딸'이란 별명을 가진 이 위원장은 순천매산여고와 순천대학교를 졸업했다.
순천경실련, 동사연,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 시민단체 활동을 거쳐 2010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2014년 통합진보당에 이어 2018년과 2022년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