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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이후 국제 질서변화와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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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이후 국제 질서변화와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방향

한국시장경제진흥원토론회,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 절실

▲APEC이후 국제 질서변화와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방향 국회 토론회ⓒ프레시안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이라는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국회의원·중소기업인·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역동성 향상과 해외진출을 좀더 효율적으로 모색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재단법인 한국시장경제진흥원(이사장 박재천)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에서 국회APEC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중소기업인·학계교수 등 150여 명을 초청해 'APEC이후 국제질서 변화와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재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높아지는 무역장벽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중소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과 혁신으로 돌파해야 한다"면서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달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타협과 절충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열망을 담았다.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경제위기가 닥치면 대기업은 어떻게든 견뎌 나가지만 중소기업은 존폐의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늘 논의가 글로벌 위기극복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정일영(더불어민주당) 국회 APEC특위 간사는 이어진 축사에서 "APEC은 지난 1989년 출범한 이래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경제협력체로 세계 GDP의 60%와 교역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BRICs의 부상,지정학 갈등 완화,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은 혁신과 AI·디지털의 결합모델 개발 등으로 새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만희(국민의힘) APEC특위 간사는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APEC 준비단계부터 머리를 맞대고 APEC 회원국간의 네트워크와 정상회의 성과를 적극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재원(조국혁신당) APEC특위 위원은 "가수 출신이라서 그 동안 Kㅡ문화 관련 사업지원 분야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국회특위 위원인 만큼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개척에도 적극 관심을 가지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축사에 이어 첫 토론자로 나선 차영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상무는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권영기 더채움(주)회장은 "그 동안 시행해 오고 있는 정부의 '스마트팍토리'는실패한 정책"이라며 "오히려 민간단체의 자발적 활동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현장성을 부각시켰다.

이왕휘 아주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무역구조는 미·중이 갈등하면 최대 피해국이 되고, 화해무드면 최혜국이 될 수 있는 위치인 만큼 이번 APEC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이전에는 '9988'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는 중소기업 비중이 99%이고 종사자 수가 88%라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9980'으로 바뀌었다"며 "근로자의 해외의존도가 높아짐으로 인한 현장에서의 언어불통 문제점 등"을 제기했다.

송영관 KDI(한국개발연구원)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불리한 카드만 내놓고 있다"며 "1:1 협상보다는 다른 여러나라와 힘을 모아서 국제적 여론전으로 압박하는 것 또한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색다른 제안을 내놓았다.

▲박재천 재단법인 한국시장경제진흥원 이사장ⓒ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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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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