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의 한 타이어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방당국에 의해 12시간 만에 완전진화됐다.
27일 광양소방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쯤 전남 광양시 태인동에 있는 한 타이어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서 전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상황실을 꾸려 화재 진압에 나서 2시간 45분 후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야간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은 굴착기 4대 등 중장비를 동원해 창고 내부에 적재된 타이어코드 500여톤을 외부로 끄집어내고 물을 뿌려 불을 끄고 오후 11시 13분쯤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인원은 대피를 완료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2동 중 1동이 타고 다른 1동은 일부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내부에 적재된 타이어코드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광양시도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화재 발생 소식을 전하며 시민들에게 인근 도로 우회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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