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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로 멈춘 전산망…전북도, ‘되는 것·안 되는 것’ 신속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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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로 멈춘 전산망…전북도, ‘되는 것·안 되는 것’ 신속 안내

주민센터·시군청 창구 발급 정상 운영…119 신고·복지급여 차질 없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일부 마비되면서 전국적으로 민원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필수 행정서비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26일 저녁 화재로 국가 주요 시스템 647개가 멈추면서 정부24를 통한 민원서류 발급, 복지업무, 부동산 정보 조회 등이 영향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새벽 항온항습기를 복구해 551개 시스템을 순차 재가동 중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8일 도청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 대응 방안을 점검하며 도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도는 실국별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부터 안정화에 나섰다. 정부24에서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은 불가능하지만, 읍면동 주민센터와 시·군청 창구에서는 정상 발급된다. 토지대장·지적도 등 부동산 서류도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복지급여는 일정대로 지급된다. 기초생활수당과 기초연금은 화재 전인 20일 이미 지급을 마쳤으며, 이후 지급분도 수기 접수와 유선 확인 등을 통해 지연 없이 처리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27일부터 주민센터에서 접수가 재개됐다.

119 신고와 소방 출동 역시 차질이 없다. 다만 문자·영상 신고는 일시적으로 112를 통해 접수된 뒤 119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도민 안내에도 주력하고 있다. 27일부터 도청 홈페이지에 전산망 장애 현황과 대체 수단을 정리한 팝업창을 띄우고, 긴급재난문자와 시·군 공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해 대안을 함께 안내하는 방식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초유의 전산망 장애 속에서도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대부분의 서비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고, 어떤 서비스가 가능한지 명확히 알려 혼란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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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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