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온실 너머로 펼쳐진 작은 정글, 포항에 피다…생태체험·포토존 갖춘 복합 문화공간 탄생
경북 포항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환호공원 식물원’이 오는 10월 1일 정식 개장한다.
30일 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여는 식물원은 포항 최초의 본격적인 전시형 온실로, 해돋이를 형상화한 아치형 유리 구조물이 특징이다.
온실 규모는 길이 130m, 폭 35m, 높이 22m로, 첨단 온·습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연중 일정한 열대·아열대 기후가 유지된다.
내부에는 바오밥나무, 코코넛야자, 맹그로브 등 200여 종의 희귀 식물이 전시되며, 생태습지와 스카이워크 산책로, 폭포 포토존,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공단 관계자는 “식물원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교육과 치유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공간”이라며 “사계절 내내 시민들에게 녹색 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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