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주관 ‘2025 스마트시티상(Seoul Smart City Prize)’에서 기술혁신(Tect-InnovaCity)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전 세계 250여 개 도시가 참가했다.
포항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민 체감형 혁신 서비스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화폐 기반의 상생형 모빌리티 시스템 ‘타보소’ ▲AI·IoT 기술을 활용한 도로 및 시설물 이상 탐지 시스템 ‘ALL IoT TAXI’가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도시 최초로 본선 진출과 본상 수상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포항시의 스마트 기술과 정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다.
포항시는 올해 초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에 가입하며 국제협력 기반을 다졌다.
WeGO는 세계 200여 개 도시와 기관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전문 국제기구로, 정책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도시 간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기술혁신 역량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오는 10월 WeGO 집행위원회(EXCOM)에도 참석해 포항의 스마트시티 성과를 알릴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2029년 WeGO 총회 유치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포항시는 현재 스마트시티 챌린지, AI 기반 도시 안전망 구축, 시민 중심 교통 혁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러한 기반을 통해 국제 행사 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 도시로의 성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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