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65명 참여, 생태계 교란종 제거 및 환경정화 추진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황재희)는 지난 9월 29일 동해안 최대 자연 유산 석호인 경포호의 생태 회복을 위해 생태계 교란종 제거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협업해 6년째 이어오고 있는 동해안 석호살리기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 노력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석호는 바닷물과 민물이 공존하는 자연호수로 농경지 개간, 관광지 개발 등 각종 개발행위로 가시연꽃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는 점차 줄어들고 외래 교란종이 서식지를 잠식해 석호의 보전․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원본부와 관내 4개 지사 직원 총 65명이 참여해 경포호의 고유한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호수 주변 산책로와 수변지역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실시됐다.
특히, 석호 주변에 많이 자라고 있는 미국 쑥부쟁이 등 외래종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데 힘을 모아, 허리까지 자란 풀들을 뿌리째 뽑아내는 데 구슬땀을 흘렸고, 수변을 따라 버려진 플라스틱 컵 등을 수거했다.
황재희 본부장은 “생태계 교란종을 제거하는 작업은 힘들지만, 그 자리에 토종 식물이 다시 자랄 것을 생각하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잘 물려줄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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