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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李의 잃어버린 48시간' 공세,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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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李의 잃어버린 48시간' 공세, 과하다"

"대통령실 정무적 대응 미숙, 로우키로 갔어야"…與엔 "내란 얘기 그만 우려먹어라"

국민의힘 친한계 인사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추석연휴 기간 여야 간 정쟁의 소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논란에 대해 양당을 모두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0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예능에 출연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K-푸드를 알리기 위해서'라는 취지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면서 "그런데 상당히 타이밍이 나빴다"고 일단 지적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대통령이 '24시간 밤을 새서라도 복구하라'고 했는데 그중에 한 분은 또 과로하다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도 "대통령실의 정무적 대응이 좀 미숙했다고 해서 이것을 '잃어버린 48시간'이라는 식으로 공격하는 것도 너무 과하다"고 국민의힘 측 여론전에 대해서도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그냥 대통령실이 좀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어땠을까. '녹화가 이미 다 예정돼 있었는데 안 가면 이것도 문제가 된다', '취지가 K-푸드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으로서 여러 지시를 다 해놓고 왔으니까 대단히 송구하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는 걸 이해해 달라' 이렇게 로우-키로 나갔으면 좀 달랐을 것 같다"고 대통령실과 여당의 대응 태도를 지적하면서 "(여야) 양쪽 모두가 정무적 판단 능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의 한계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만 대통령실에 대해 "대통령은 '공인 1번'이고 본인이 언제든지 얘기하면 다 화제가 되는 것"이라며 "지금 집권 초기 아닌가. 해야 될 일이 산더미인데, 예능 프로보다는 추석 때 예를 들면 경찰이라든가 군이라든가 노인들, 어린이집 등 어렵고 힘든 분들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편 "우리 당 지도부가 윤석열·김건희 부부와의 관계를 단절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은 맞고 비판받아야 한다"면서도 "민주당에 대해서도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내란 얘기 좀 그만 우려드시라. 그게 언제적 얘기냐"고 일침을 가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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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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