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아산 곡교천, 예술로 물든 은행나무길

36회 설화예술제·제16회 전국 프린지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지역예술과 시민이 함께한 가을 문화축제

▲ 16회 아산전국프린지페스티벌 대상팀 공연 모습 ⓒ아산예총

충남 아산의 대표 가을 문화축제인 ‘설화예술제’와 ‘아산전국 프린지 페스티벌’이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예술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사)한국예총아산지회(지회장 이동현)가 주최·주관하고 아산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 직후인 10일부터 12일까지 은행나무길 구 문화재단 앞 특설무대에서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설화예술제는 ‘아산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인들의 가을 향연’을 주제로 청소년·대학생 댄스팀과 지역 예술단체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음악, 무용, 국악, 시낭송 등 아산예총 8개 지부의 다양한 장르 무대와 전시가 사흘간 이어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둘째 날 열린 16회 아산전국프린지페스티벌 본선 경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전국 각지의 아마추어와 전문 예술인이 참여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대상은 비트박스 듀오 ‘스테디앤 랜덤’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보컬 ‘이하연’, 인기상은 댄스팀 ‘601크루’가 각각 선정됐다.

이동현 지회장은 “전국의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아산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술이 숨 쉬는 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