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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모은 돈으로 세운 집…남원 화재 피해 가정 ‘119안심하우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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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모은 돈으로 세운 집…남원 화재 피해 가정 ‘119안심하우스’ 지원

▲안심하우스로 선정된 집 ⓒ전북소방본부

전북소방본부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한 ‘화재피해주민 지원기금’으로 화재 피해 도민의 집을 다시 짓는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전북도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119안심하우스 건축지원 심의위원회’에서 남원시의 한 장애·치매 가정을 제9호 건축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전북특별자치도 화재피해주민 임시거처 비용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규모와 재정 형편, 복구 필요성을 종합 검토해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화재로 주거 공간을 잃은 피해 가정에 주택 수리비를 지원하는 ‘119안심하우스 주택수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화재피해주민 지원기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현재까지 총 8가구가 이 사업을 통해 주거 안정을 되찾았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지난 9월 10일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 주방과 화장실, 현관, 창문 등이 전소돼 현재 지인의 집에 머물고 있고 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는 노부모를 40대 아들이 홀로 부양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저소득 가정으로 농업 소득 외에는 6·25 참전수당과 노령연금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건축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주방·화장실·출입문 등 필수 생활공간의 복구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지원이 피해 가정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따뜻한 마음과 소방 가족의 정성을 모아 더 많은 피해 가정이 다시 웃을 수 있도록 ‘119안심하우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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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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