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공원 일원에서 18~1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025 문화유산 달빛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야간 활용을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사유의 뜰’, ‘달빛공방’, ‘별빛놀이터’, ‘풍류마당’ 등이 진행된다.
‘사유의 뜰’에서는 대전 무형유산 각색 공연과 궁중다과 시식행사인 ‘몽중다과’가 마련된다.
특히 오후 7시에는 현악4중주 ‘샘플리체’, 오후 9시에는 국악팀 ‘싸롱’의 낭만적인 야간음악회가 양일간 진행된다.
‘달빛공방’에서는 오색등불 만들기, 3D펜 체험, LED풍선, 대추탕후루, 한복인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공예체험이 준비된다.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야시장도 열려 정원 속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별빛놀이터’는 어린이를 위한 전통놀이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말 인형 타기,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펼쳐진다.
‘풍류마당’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 인형극 4편이 양일간 두 차례씩 진행된다.
18일에는 오후 6시 ‘방귀쟁이 며느리’와 오후 8시 ‘효성 깊은 호랑이’가, 19일에는 같은 시간대에 ‘토끼의 재판’과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사항과 참여 안내는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통진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유산 달빛축제는 선비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시민들이 전통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달빛 아래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대전의 문화유산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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