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억대 주식 차익을 얻었다는 <TV조선> 보도와 관련해 김건희특검의 민중기 특별검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중기 특검의 위선과 불법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진짜 모습은 법복 입은 도적, '법비'였다"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민 특검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 미공개 정보로 막대한 주식 시세차익을 챙겼다. 놀랍게도 민중기 특검이 투자한 종목은 김건희 여사를 압박하기 위해 특검이 그토록 문제 삼았던, 태양광 테마주 '네오세미테크'"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어 "분식회계로 유죄가 확정된 동기와 손잡고, 헐값에 사들인 비상장 주식을 상장폐지 직전 모두 팔아치워 1억6000만 원에 가까운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해당 회사의 대표는 민 특검과 고등학교, 서울대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V조선>은 민 특검이 민중기 특검이 판사 시절 동문이 운영하는 회사이자 비상장주인 네오세미테크 주식을 사서 30배 넘게 차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김건희특검팀은 공지를 통해 "민 특검은 2000년 초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의 소개로 해당 회사에 3000만∼4000만 원가량 투자했다가 2010년경 증권사 직원의 매도 권유로 1억3000여만 원에 매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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