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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휴대전화 요금제 718개…소비자 혼란에 정부 '통합요금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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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휴대전화 요금제 718개…소비자 혼란에 정부 '통합요금제' 추진

알뜰폰 업체 합하면 요금제 수천 개 추산…정부, 연내 통합요금제 출시 목표

통신 3사가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요금제가 718개에 달하며, 수십 개에 달하는 알뜰폰 업체까지 합치면 요금제가 수천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립한 요금제가 소비자 혼란을 가중한다는 지적에 정부는 통합요금제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요금제는 718개, 신규 가입을 받고 있는 요금제는 251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통신 3사가 운영하고 있는 요금제 중 313개가 LGU+로 가장 많았으며, KT가 260개, SKT 145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규 가입을 받는 요금제 중에서도 LGU+가 89개(5G 요금제 64개, LTE 25개)의 요금제를 운영해 가장 많았으며 SKT 81개 (5G 53개, LTE 28개), KT 81개(5G 49개, LTE 32개)로 뒤를 이었다.

정확한 집계가 없는 알뜰폰 업체 수십여 곳을 합하면 모바일 요금제는 수천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통신사들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느린 통신 속도의 LTE 요금제가 빠른 통신 5G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LTE 요금제 절반 이상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을 기존 가입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상당수가 추가 혜택을 놓치고 있었다는 문제가 최근 알려졌다.

이에 요금제를 단순화하고 적극적으로 알려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정부는 5G와 LTE 구분 없이 데이터 용량과 전송 속도에 따라 가입자가 직접 요금을 선택하는 '통합요금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실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현재 통합요금제 시행을 위한 통신 3사별 협의를 거의 마무리하고 연내 통합요금제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최 의원은 "통신 3사의 요금 체계가 너무 복잡한 만큼, 5G와 LTE 구분이 없는 통합요금제 시행을 통해 실제 가계통신비를 줄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한 KT대리점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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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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