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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한미 통상협의, 대부분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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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한미 통상협의, 대부분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

"APEC 계기 타결 가능성 높아져…조율 필요한 남은 쟁점 1~2건 있다"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깅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 간 통상협의 상황에 대해 "이번 방미 협의에서는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김 실장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미 전보다는 APEC 계기 내 타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다만 "대부분의 쟁점은 상당한 의견 일치를 봤는데,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남은 쟁점이 한두 가지 있다"며 "그 쟁점을 우리 (정부) 부처와 심도 있게 검토해 우리 입장을 추가적으로 (미 측에) 전달하고 추가 협상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 등 대미 관세 협상에 관계된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 4인방은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일제히 방미해 미국 정부 주요 인사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

김 실장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났고,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회담했다.

김 실장은 미 측과의 대화 경과에 대해 "한미 양국이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 임했다"며 "두 시간이 훌쩍 넘는 공식 협의 외에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도 밀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추가 조율이 필요한 쟁점'이 무엇인지 등 구체적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개벌젹 논의 내용 중 어떤 쟁점이 해결되고 어떤 쟁점이 남았는지는 협상 진행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의 구성 방식과 투자 기간, 결제단위 화폐 등에 대해 분분한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그는 "3500억 달러라는 숫자는 7월 31일 합의된 내용이어서 그 숫자는 제가 유념하고 있고,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호호혜적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는 내용에 상당히 의견이 근접해 가고 있다"고만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 충분히 미국 측이 인지하고 이해했고,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미 양국에 상호호혜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최종 협상안이 돼야 한다는 데에 상당 부분 이해가 이뤄졌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 실장과 함께 귀국한 구윤철 부총리는 "관세 협상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제가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만 했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여한구 통성교섭본부장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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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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