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작물에 대한 병해충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농가의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초가을 잦은 비로 가을배추의 병해충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 읍면 작목반과 대규모 재배 농가와 협력해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와 예방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주요 농작물인 배추 무름병과 노균병은 습한 환경과 배수 불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노균병은 잎에 회녹색반점이 생기며 점차 황화되고 심하면 잎이 마르거나 포장 전체가 누렇게 변색되어 상품성이 떨어지게 되며 무름병은 초기에는 일부 식물체에만 국한되지만 결구기 피해 시 결구가 불량하거나 속이 썩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식 시 통풍이 확보되도록 정식거리를 유지해주고 질소비료 과다시비를 금해야 하며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의 적기 살포가 중요하다.
특히 약제는 5~7일 간격으로 반복 처리하고 비 온 후엔 즉시 재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병든 잔재물은 즉시 제거해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9월부터 최근까지 지속된 강우와 흐린 날씨로 농작물의 활력이 떨어지고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병해충이 더 진전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제를 당부드리며 방제 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15일까지 강우 일수가 25일에 달할 정도로 잦으며 평년 대비 강우 일수가 7일 늘고 일조량은 76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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