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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묻자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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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묻자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

"민주당, 부울경에 총력 기울여야"…10.15 대책엔 "부작용 보완책 빠르게 나와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주자군으로 분류되는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도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어떤 역할이든 함께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이 중요하다. 우리 당 차원에서도 중요하고, 정치적으로 보더라도 부울경 지역이 균형을 갖추는 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중요하다"며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는 부울경에 우리 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총력을 기울이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어떤 역할이든 함께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분권, 균형발전은 국가의 생존전략이라 국가적 과제"라며 "지금은 이 국가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 성과를 가지고 해야 될 일이 있으면 어떤 일이든지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만약에 당에서 출마 요청이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재차 확인성 질문이 나오자 "요청이 올지는 가봐야 아는 것"이라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벌써 그 얘기를 하기에는…(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이 낙관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오고 가는 게 (통상) 3개월"이라며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남아 있는 기간이 9개월인데 그 사이에 세 번은 더 바뀐다"고 했다.

그는 "결국은 지방선거 때까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마음에 와닿고,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성과를 내느냐 못 내느냐에 달려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한편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단기대책을 지금 강하게 내놓고 있는 것인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며 "아무래도 강한 대책이 나오면 거기에 대한 부작용들이 따르기 마련인데, 그런 부작용들을 해소할 수 있는 또 다른 보완책들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 방향으로(수요 억제) 안 갈 수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그런 부작용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면밀하게 시뮬레이션을 해서 빠르게 보완해나가는 대책이 함께 나와야 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나아가 "부동산 문제 해결 근본 대책은 '5극 3특'(지방균형발전) 전략"이라며 "수도권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도권에) 사람이 몰려오는 그 수요를 감당 못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부동산 문제는 해결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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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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