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 각국의 올림픽 개최 도시들과 머리를 맞대고, 스포츠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전북도는 21일 올림픽 개최 도시들의 경험과 도시 발전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 평창에서 열리며, 전 세계 30개국의 올림픽 개최 도시 대표와 국제 스포츠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는 ‘스마트시티&스포츠 서밋’이 연계 행사로 열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첫날 열린 환영 리셉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시장과 스포츠 행정 관계자들과 도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스포츠를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스위스 로잔 시장이자 세계올림픽도시연맹 회장인 그레고리 주노드와의 면담에서는 스포츠를 통한 도시의 지속 가능성,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전북도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올림픽 운영의 선진 사례와 행정 경험을 폭넓게 살펴보고, 스포츠를 통한 도시 성장 전략과 지속 가능한 올림픽 유산 조성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각국 개최 도시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회 준비와 유산 관리에 관한 실무적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전북의 스포츠 인프라와 정책 발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는 전 세계 올림픽 개최 도시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양한 사례를 학습해 전북의 스포츠 정책과 제도 발전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올림픽도시연맹은 2002년 창립된 국제 협의체로, 올림픽 개최 도시 간의 경험 공유와 차기 개최 희망 도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개 도시와 19개 제휴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에서는 서울·강릉·평창·정선이 정회원 도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2018평창기념재단이 제휴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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