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군민이 직접 참여해 공약 이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주민배심원단'을 새롭게 모집한다.
의령군은 22일 민선 8기 공약 이행 사항을 점검할 '주민배심원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민배심원단은 지역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해 공약 이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군민과 군수가 소통·공감하는 신뢰행정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의령군은 지난해 경남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주민배심원제를 도입했다.
배심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무작위 추첨과 전화면접을 거쳐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해 30명이 선정된다. 18세 이상 의령군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11월 17일까지다.
위촉된 30명의 주민배심원은 올해 12월 말까지 민선 8기 54개 공약사업 중 재정여건이나 정책변화 등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공약을 중심으로 토론과 심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의령군은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군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약 이행 과정에 군민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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