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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글로벌 지방정부와 파트너십 구축... 탄소중립 국제 협력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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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글로벌 지방정부와 파트너십 구축... 탄소중립 국제 협력망 확대

제주도가 국제적 글로벌 지방정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망을 확대했다.

▲오영훈 지사 메릴랜드 주정부 방문.ⓒ제주도

오영훈 지사는 21일 오후(현지시간) 메릴랜드 주정부 청사에서 메릴랜드주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양 지역 간 우호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지난 2022년 9월 래리 호건(Larry Hogan) 당시 주지사가 제주포럼을 방문해 오영훈 제주지사와 우호협력 합의문을 체결하며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시작했다.

이날 면담에는 수잔 리(Susan C. Lee) 국무장관, 세레나 맥클웨인(Serena Mcllwain) 환경장관, 콘노르 쉰(Connor Shinn) 에너지특보 등 메릴랜드 주정부 주요 관계자와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박정 메릴랜드주 행정법원장을 비롯한 한인회원들이 참석했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전기자동차 보급 및 해상풍력 발전 규모 확대, 분산에너지 등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 점에 주목하며 양 지역이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 나서자고 제안했다.

맥클웨인 환경장관은 “제주도와 메릴랜드주의 공통 관심사인 환경보호와 에너지 분야에서 많이 배우면서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의 2035 탄소중립 비전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릴랜드주는 미국의 탄소중립 국가목표인 2050년보다 5년 앞선 2045년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주요 탄소배출원인 교통과 빌딩에서 나오는 탄소를 40% 감축하는데 우선순위를 둔 만큼 관련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통해 양 지역이 서로 벤치마킹하면서 기후변화 위기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미주개발은행(IDB) 본사에서 안나 마리아 이바녜즈(Ana María Ibáñez) 부총재와 만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959년 설립된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26개국을 포함한 48개 회원국의 경제․사회 개발을 지원하는 최대 지역개발 금융기구다.

제주도가 국제개발금융기구와 직접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오 지사는 주미대사관저에서 강경화 주미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제주와 미국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주미대사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번에 논의된 협력방안들을 구체화하고, 방문 기관 및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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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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