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의 대표 농특산물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명품 요리로 재탄생했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력센터는 지난 21일 술문화관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건강밥상의 완성: 정읍 슈퍼푸드 메뉴개발 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읍의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식자재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9일부터 약 두 달간 20명의 교육생이 (사)식품&외식산업연구소의 지도를 받아 정읍 특산물을 활용한 조리법과 가공 기술을 익혔다.
품평회장에는 교육생들이 개발한 16종의 메뉴와 전문가가 만든 4종 등 총 20종의 슈퍼푸드 요리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교육생들은 네 개 조로 나뉘어 정읍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1조는 고구마귀리죽·지황녹두떡갈비·귀리베리영양볼 등 든든한 한식 메뉴를 ▶2조는 블랙베리스테이크·귀리리소토 등 양식형 퓨전 메뉴를 ▶3조는 토마토귀리김치·쌍화항정살조림 등 전통 한식 기반의 메뉴를 ▶4조는 지황정과·귀리쿠키·베리귀리파운드케이크 등 디저트와 가공식품을 내놓아 다양한 식문화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문가팀은 지황사과샐러드, 청청묵밥, 귀리불고기샐러드, 들깨느타리강정 등 완성도 높은 메뉴 4종을 선보여 품평회의 수준을 높였다.
또한 교육 성과를 토대로 개발된 정읍 슈퍼푸드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지황녹두떡갈비, 블랙베리스테이크, 귀리리소토, 쌍화항정살조림 등 4종의 HMR 제품과 지황장아찌, 지황정과 등 가공상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학수 시장은 개발된 메뉴를 직접 시식한 뒤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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