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부산대 "잘해 봅시다"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지역·대학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 기대"

경남 밀양시와 부산대학교는 부산대 밀양캠퍼스 행정지원본부동 2층 대회의실에서 '밀양시-부산대학교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지난 20일 열린 이번 발족식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상생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협의체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킥오프 회의도 함께 진행됐다.

▲밀양시-부산대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

공동협의체는 밀양시 부시장과 부산대학교 대외전략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책임 있는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27명으로 구성된 확대 전문위원회를 추가로 조직해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확대 전문위원회는 교육·연구·산학협력·지역발전·소통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각 분과별로 현안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격월 단위 정기회의와 분과 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필요 시 임시회의를 개최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밀양시와 부산대는 이번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단기·중기·장기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추진하며 교육·산학협력·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연내 협의체 운영 성과와 추진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발족식은 밀양시와 부산대학교가 밀양캠퍼스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다짐하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공동위원장 체제하에 책임 있고 신속한 논의를 통해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발전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