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하 경자청)은 23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BJFEZ 2040 발전계획 수립 2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개발계획과 정주환경 분야의 발전전략과 구체적 실행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BJFEZ 2040 발전계획 중간 과업보고를 통해 경남 진해신항과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한 복합물류와 첨단산업 개발 구상과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정주환경 개선 방향 등을 제시했다.
박 청장은 "토론에는 부산항만공사·LH·부산도시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부산경남테크노파크 등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 진해신항 배후단지 복합개발과 물류·산업 연계 전략 ▲공항·항만·산단을 연결하는 Tri-Port 통합개발 모델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 종사자를 위한 정주 인프라 확충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청장은 "향후 20년간 BJFEZ의 공간 구조와 생활 인프라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고 하면서 "기업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민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균형 발전 전략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청장은 "경자청은 이번 논의 결과를 포함해 1·2차 라운드테이블에서 도출된 의견을 종합해 12월 개최 예정인 'BJFEZ 2040 발전계획 최종보고회 포럼'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주요과제는 이렇다.
"경남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개발과 연계한 부지 확보와 복합개발 추진이다. 두 핵심 인프라를 연결하는 복합물류와 첨단산업 거점을 구축해 BJFEZ의 미래 성장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기존 노후산단의 경제자유구역 편입 확대이다. 산단 재개조와 스마트산단 전환을 통해 산업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개발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 사하구··영도구 등 해운서비스 밀집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이다. 조선·수리·선용품 등 해운서비스 산업의 집적화로 항만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 또한 인근 연구개발특구·기회발전특구 등과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이다. BJFEZ를 글로벌 스탠다드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기능 중복을 최소화해 항만·물류 중심의 특화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명지·에코델타시티·율하 등 인근 주거지역의 정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며 "생활권 연계형 주거·교육·문화 인프라를 통해 근로자와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강화한다. 게다가 외국인 종사자와 가족의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해 글로벌 인재가 머무를 수 있는 국제적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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