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마지막 남은 고산북부 지역에 ‘완주형 마을버스’를 투입하며 군 전역 대중교통 공영제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은 2026년 상반기 마을버스 운행을 목표로 차량 구입, 운전원 채용, 노선 설계 등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이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공영제 노선 개편의 마지막 단계다. 군은 2021년 이서를 시작으로 2022년 소양·구이·상관·동상, 2024년 삼례, 2025년 봉동·용진에 마을버스를 도입하며 총 30대를 운영해 왔다. 고산북부 지역까지 확대되면 군 전체가 완전 공영제 체계로 전환된다.
특히 이번 마을버스 도입으로 현재 1700원인 요금이 500원으로 인하돼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군은 정시성 확보와 맞춤형 시간표 운영, 친절 서비스 강화 등 이용자 중심의 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군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통정책을 넘어,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 간 생활권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중교통은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기본 공공서비스”라며 “고산북부 마을버스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완주형 교통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