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 출신의 기업인이 원광대학교병원에 5억원을 기부해 화제다.
28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늘봄웰봄에서 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를 맡고 있는 권준하(81)씨가 원광대병원 서일영 병원장에게 어려운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5억원을 기부했다.
국내 최초로 30억원 규모의 유언 대용 신탁방식의 기부로 이는 펀드에 가입 후 발생되는 수익금을 기부하고 기부자 사후에는 원금과 수익금을 기부처에 귀속되는 방식의 의미 있는 나눔 실천이다.
 
									권준하씨는 고향을 위한 선물로 모교 남성장학재단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10억원의 고액기부를 실천하고 이번에는 지역의 어려운 환자를 위해 힘써달라며 원광대병원에 5억원의 고액을 기부했다.
권준하 대표는 평소 기부를 삶의 활력소로 여기는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모님에게 못다한 효도를 자신을 길러준 고향 익산에 베푸는 길이라고 여겼다"며 "이제는 자기 삶의 뿌리이자 시작인 고향에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기부 철학을 사회에 대한 '책임'으로 여겨 이전에도 서울대와 숙명여대, 사랑의 열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총 73억원 가량의 기부를 실천해 지난해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고향 익산을 위한 애향의 기부라고 믿고 있는 권준하 대표는 전 한국은행 총재였던 매형 박승씨를 본받아 기부를 하면 행복감이 들고 엔돌핀이 솟구친다며 덕이 이루어진다는 인지위덕(忍之爲德)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을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와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 원장은 "날이 갈수록 각박해져 가고 있는 사회 현실 속에서 자신의 성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권 대표의 기부야말로 모두가 본받아야 할 대표적 선행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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